[경향신문]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측 유영하 변호사가 박씨가 수감 중 받은 편지가 8만통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편지를 묶어서 책으로 내자는 아이디어를 박씨가 직접 냈다고 전했다. 박씨는 수감 시절 동안 자신의 지지자와 주고 받은 편지를 엮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달 30일부터 판매됐다.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박씨는 정부의 특별사면에 따라 지난달 31일 0시 석방됐다.
유 변호사는 지난 3일 MBN 인터뷰에서 ‘책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어떻게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수감 기간 동안 8만통 정도 편지를 받았다”며 “이 편지를 묶어서 내면 편지 보낸 분들 중 상당 수는 책을 구입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병실에서 뉴스를 보니 (책의 인기를) 아마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저도 말씀 드린 적이 있다”고 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지병 치료차 입원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측 유영하 변호사가 박씨가 수감 중 받은 편지가 8만통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편지를 묶어서 책으로 내자는 아이디어를 박씨가 직접 냈다고 전했다. 박씨는 수감 시절 동안 자신의 지지자와 주고 받은 편지를 엮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난달 30일부터 판매됐다.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박씨는 정부의 특별사면에 따라 지난달 31일 0시 석방됐다.
유 변호사는 지난 3일 MBN 인터뷰에서 ‘책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어떻게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수감 기간 동안 8만통 정도 편지를 받았다”며 “이 편지를 묶어서 내면 편지 보낸 분들 중 상당 수는 책을 구입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병실에서 뉴스를 보니 (책의 인기를) 아마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저도 말씀 드린 적이 있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옥중서신을 묶어 책으로 내자고 한 게 누구였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말씀주셔서 제가 추진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유 변호사는 박씨의 거처에 대해선 “지금 알아보고 있다”며 “(박씨가) 몇 군데 말씀하신 적이 있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박씨가 직접 지역을 말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말하셨다”고 답했다. 유 변호사는 거처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협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박씨가 조만간 가족들을 만날 걸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향후 대국민 메시지를 낼 계획에 대해선 “최근 대통령을 뵀을 때 퇴원하는 날 국민들께 인사를 직접 하겠다고 분명히 또 말씀했다”며 “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이 아직 없었고, 내용을 제게 상의할 수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어떤 내용이 담겼다고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대통령은 몸이 많이 쇠약해져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며 “그 외 어떤 행보를 할지는 지금 단계에서 어떻게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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