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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논란' 신지예 전격 사퇴…이준석 직격 "與 공작에 기름"(종합)

연합뉴스 김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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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발표 약 2주만…이준석 공개 반발 등 당내 이견 여파
"李 그동안 뭘했나…자리 내놓으며 조직쇄신 간곡 요청, 정권교체 최선"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신지예와 김한길[국회사진기자단]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신지예와 김한길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3일 수석부위원장 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지난달 20일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에 영입된 지 약 2주 만이다. 앞서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전 대표가 새시대위에 전격 합류하자 이준석 대표가 공개 반발하며 당내 이견이 분출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히며 자신의 영입에 반대했던 이준석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12월20일 오로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왔다"며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르고, 2차 가해를 일삼는 무리들이 다시 정권을 잡는 일만은 막아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 진영에서는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며 환영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믿음 하나로 윤석열 후보를 향한 지지 활동을 묵묵히 이어나갔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 사퇴하라는 종용이 이어졌다"며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 대표의 조롱도 계속됐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은 안중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의 의견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다는 폐쇄적인 생각으로 저를 몰아 붙였다"고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라며 이 대표를 향해 "그동안 뭘 했나.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 후보 바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MB 아바타'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썼던 방식이다. 이 대표는 이런 공작에 기름 부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저는 오늘 선대위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꼭 대통령이 되셔서 'N번방 방지법' 만들어 주시고, 성폭력 무고죄 법안 공약 철회해 달라. 부디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겠다고 하신 약속, 꼭 지켜달라"고 했다.

이날 신 부위원장은 오전 새시대위 정례 회의에 불참하고 라디오 출연 등 일정을 모두 취소해 거취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동안 선대위 안팎에서 신 부위원장에 대한 직간접적인 사퇴 종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신 부위원장 영입에 대해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거나, 젠더 갈등을 강화할 뿐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대남(20대 남성)'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yjkim8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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