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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적대와 증오, 분열 아닌 통합 대선 되길”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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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년사에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에서 이같은 신년사를 읽었다. 임기 마지막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동안 정치 중립을 이유로 대선 관련 언급을 자제해왔다. 참모들이나 정부 관료들에게도 정치 중립을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치를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우리 정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진전시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이 더이상 국민 위에서 군림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권력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며 검찰개혁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벽은 낮아졌고 국민의 참여는 더욱 활발해졌다”고 했다. 이어 “세계에서 인정하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합류하며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K방역을 다시 한번 자찬하며 현 정부 임기 내 이뤘던 경제 성과,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어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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