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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TR, 에티오피아ㆍ말리ㆍ기니 특혜관세 대상서 제외

연합뉴스 황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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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규탄하는 티그라이 출신 미국인들2021년 12월 22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 앞에서 티그라이 출신 미국인들이 에티오피아 정부가 티그라이 내전에서 인권침해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에티오피아 규탄하는 티그라이 출신 미국인들
2021년 12월 22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 앞에서 티그라이 출신 미국인들이 에티오피아 정부가 티그라이 내전에서 인권침해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에티오피아, 말리, 기니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관세 면제 대상에서 1일(현지시간) 제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USTR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3개국을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에 따른 무역 우대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USTR은 "이들 국가 정부가 AGOA 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면서 "미 정부는 기니와 말리에서 이뤄진 비헌법적 정권교체, 북에티오피아 지역에서 정부 등이 자행한 중대한 인권침해를 깊이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AGOA는 미국 기업에 대한 무역·투자장벽 철폐, 정치적 다원주의와 법치·인권 정책 추진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대해 대(對)미국 수출품에 면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말리, 기니와 함께 에티오피아가 티그라이 내전에서의 인권침해로 미국의 특혜 관세 적용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작년 11월 경고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조처로 에티오피아의 주요 수출산업 중 하나인 섬유·의류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가뜩이나 내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고물가로 흔들린 경제에 더 큰 부담이 지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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