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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석방 환영” 강남·대한문 등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조선일보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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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화환들이 놓여져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화환들이 놓여져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 9개월 만에 석방된 다음날인 새해 첫 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환영하는 집회가 열렸다.

우리공화당과 석방운동본부 299명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쾌유 기원 및 명예회복 행진’을 진행했다. 오후 12시쯤부터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고 ‘탄핵무효’ ‘명예회복’ ‘박근혜 대통령님과 끝까지 함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자유의 몸으로 국민의 품에 오신 2022년 새해를 축하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거짓이며, 좌파 사회주의자들에 의한 탄압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초 이날 집회는 299명 규모로 신고됐으나, 훨씬 많은 지지자들이 모였다. 우리공화당 측은 “1000여명이 집회에 온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과 강남구청 관계자들은 집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했고, 299명을 넘어서는 인원 수백명에 대해서는 집회 장소 밖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대치역에서의 1부 집회가 종료된 후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향해 약 2.8km 행진을 시작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환영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대통령 복귀’ 등 피켓을 든 이들은 집회를 진행한 뒤 한국은행까지 행진했다.

앞서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0시를 기해 석방됐다. 2017년 3월 말 구속 수감된 지 4년 9개월 만이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사면증을 교부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지병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서 계속 치료 받는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르면 2월 초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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