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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특수 물거품"...거리두기 연장에 자영업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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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년의 마지막 날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북적이는 거리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연말연시 특수가 사라진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마저 연장되자 자영업자들은 집단 소송 준비에도 나서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의 마지막 날, 평소 같으면 사람들로 붐볐을 서울 홍대입구역 앞 거리가 한산합니다.


점심시간 음식점 안도 텅 비어 있습니다.

일상회복으로 겨우 조금씩 돌아오던 손님들의 발길은 거리 두기 재개 이후 다시 뚝 끊겼습니다.

기대했던 연말 특수는 물 건너갔다고 식당 주인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백종배 / 음식점 사장 : 코로나 전에 IMF(경제위기)도 있었고, 금융위기도 있고 그랬는데 그때만 해도 나와서 먹고 마시면서 즐겼는데 지금은 아예 못 나오게 하고 막아버리니까….]

헬스장도 힘들긴 마찬가지.

'방역 패스'에 밤 9시 영업제한까지 더해지면서 새해맞이 신규 회원 모집조차 녹록지가 않습니다.


[강현구 / 체육관 관장 : 직장인들 등록하시면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이벤트를 하나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버렸죠. (헬스장은) 마스크 잘 쓰고 오히려 식당 카페보다 못 벗어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장소 중에 하난데….]

재래시장 상인들은 거리 두기 조치가 설 연휴까지 이어질까 노심초사입니다.

[최기순 / 생선가게 주인 : 대목을 지내려면 미리 물건을 가져와야 하는데, 물건 뗄 돈이 없어요. 대목 전에 (거리 두기 연장) 좀 안 해줬으면 좋겠어요.]

여기에, 연말연시 대목을 앞두고 재개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또 연장되자, 자영업자들의 반발은 더 거세게, 조직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7개 단체는 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나서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오호석 / 코로나피해자영업자총연합 공동대표 : 2년 가까이 그 동안에 손실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사상 초유의 자영업자 집단휴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집단휴업이 성사된다면 다음 주 자영업 단체장들이 모여 집단휴업 기간과 방식 등을 정할 계획입니다.

또 해가 바뀌며 코로나19 사태는 어느덧 3년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반발도 집단화하면서 정부와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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