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우리 대통령님,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 "사랑합니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의 유죄를 확정받고 수감 중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이 31일 자정(0시)을 기해 단행됐다. 2017년 3월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입원 치료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사면 절차를 밟은 박 전 대통령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면증이 전달되자 병실을 지키던 교정 당국 직원들은 사면 효력 발생 시각인 0시에 맞춰 철수했다.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사면증을 교부받았지만 병원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병원 앞에 모인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양손에 태극기와 야광봉 등을 들고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축하했다.
30일 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박 전 대통령 쾌유 기원 화환이 놓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병원 앞 인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축하하는 화환이 늘어섰고, 그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문구들이 화환마다 붙어 있었다. 우리공화당(공화당) 측은 화환 개수가 약 1200개를 넘겼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병원 인근에는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축하하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박근혜 대통령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자유의 몸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 아래로는 지지자들이 모여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축제 분위기가 연출했다.
조원진 공화당 대표는 "탄핵정국의 한 페이지가 오늘로써 넘어간다"며 "불법 탄핵의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촛불난동 이전으로 대한민국을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3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 효력이 발생한 이날 0시가 되기 3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폭죽도 터뜨렸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입을 모아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축하했다.
경기도 포천에서 왔다고 밝힌 조훈상씨(59)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5년 동안 투쟁을 했기 때문에 정말 기뻐서"라며 감격했다.
60대 오춘근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옥중에서 건강도 안 좋으신데 끝까지 버텨 주시고 자리를 지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순자씨(75)는 "늦었지만,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면서 "우리가 그 동안 정말 학수고대했다. (박 전 대통령이) 나오시기를. 5년 동안 아스팔트 위에서 고생한 보람도 느낀다. 고맙고, 반갑다"고 말했다.
30일 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으로 지난 1월1월 대법원에서 징역 22년이 확정돼 2년8개월째 수감 생활을 해 왔다. 박 전 대통령은 사면이나 가석방이 없을 경우 87세가 되는 2039년 만기 출소 예정이었다.
특별사면과 관련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유 변호사는 병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면서 “신병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는 박 전 대통령 말을 전달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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