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나라 위해 할 수 있는 일 할 것" 사면복권장 직접 수령한 '선거의 여왕' 박근혜

파이낸셜뉴스 홍창기
원문보기
당분간 치료 전념 예상에도 그의 입 주목하는 여야
박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 "박 전 대통령 입장발표 따로 없다"


[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어제 30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과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어제 30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과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뉴스1


오늘 31일 0시 사면 복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 복권장을 직접 수령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1000여개의 화환이 놓여있는 가운데서다. 대선을 68일 앞두고 이뤄진 박 전 대통령의 사면·석방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은 박 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오늘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던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이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병실을 찾아 A4 용지 1장 분량의 '사면·복권장'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를 직접 수령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석방 후에도 병원에 입원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따라 대선판이 요동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은 어제 30일부터 일반 판매가 시작된 옥중서간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에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출간된 옥중서간록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의 말미에서 ‘국민 대통합과 공산 정권 타도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해달라’는 지지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여야는 물론, 중도층의 표심에까지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방향은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여야는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서로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이 '정권교체'에 힘을 실을 경우 보수층 결집을 통해 윤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사면 직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면 결정 직후 입장발표를 한 만큼 오늘 입장발표는 없다"며 "석방 시점 전후로 대통령님(박 전 대통령) 입장발표, 메시지 전달은 따로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5차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축하하기 위해 오늘 3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우리공화당 당원 등 지지자들이 석방 시간에 맞춰 기자회견 및 쾌유 기원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5차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축하하기 위해 오늘 31일 새벽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 우리공화당 당원 등 지지자들이 석방 시간에 맞춰 기자회견 및 쾌유 기원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박근혜 #윤석열 #사면복권뜻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2. 2테니스 성 대결 사발렌카
    테니스 성 대결 사발렌카
  3. 3코스타 감독 벤투 DNA
    코스타 감독 벤투 DNA
  4. 4뉴진스 완전체 해체
    뉴진스 완전체 해체
  5. 5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추경호 대구시장 출마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