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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1! 박근혜 대통령 국민 곁으로"···朴 사면에 지지자들 폭죽·환호

서울경제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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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31일 0시 사면
삼성서울병원 앞서 축하 집회 개최
사면 맞춰 카운트다운 하고 폭죽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31일 0시에 사면됐다.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면을 축하하는 집회를 잇달아 열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맞춰 '카운트 다운'을 하고 폭죽을 터뜨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 늦은 밤부터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인근으로 모여들었다. 밤 11시 30분부터 삼성서울병원 정문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무효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30초 남기고 기자회견 무대 뒤 전광판에서는 숫자가 1초에 하나씩 줄어들며 '카운트 다운' 행사가 진행됐다. 자정이 되자 우리공화당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 곁으로 오셨다"며 "크게 함성을 질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폭죽을 터뜨렸다. 눈물을 보이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태극기국민혁명운동본부(국본)도 같은 날 밤 10시 30분부터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방역패스가 필요 없는 49명으로 참가 인원을 제한했다. 국본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유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2021년 12월 31일 0시, 드디어 자유 대한민국에 여명의 날이 밝아오고 있다"는 환영 성명을 낭독했다.



병원 앞 인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축하하는 화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화환 이벤트’를 제안한 우리공화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200개의 화환이 모였다. 인근에는 '박근혜 대통령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자유의 몸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도 내걸렸다.

한편 전날 오후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전국민중행동 등 시민 2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서울 중구 청계광장 파이낸스 빌딩 앞에 모여 현 정부의 사면 결정을 규탄했다.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 생활을 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신년 특별사면으로 31일 0시 풀려났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던 서울구치소 관계자들이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병실을 찾아 '사면·복권장'을 전달하고 계호 인력이 철수하며 사면 절차는 마무리됐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최소 내년 2월 2일까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지병으로 입원 후 한달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6주 이상의 입원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을 받았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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