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요지부동 5%대에 머무르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갑자기 위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안 후보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서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 29일 한국갤럽-서울신문 여론조사에서 9.3%를 찍었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 이후 최고치입니다.
두 자릿수 지지율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10%를 넘기면 '이재명 대 윤석열'의 양강구도에 균열이 올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옵니다.
대장동·고발사주 등 각종 의혹과 말바꾸기, 실언논란 등으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 속에 '약체'로 평가돼온 안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안 후보는 29일 거대 양당을 겨냥해 "정말 싫어하는 쪽이 안 되게 하려면 우리 찍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정권을 물려받은 다음에 다시 적폐가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송파구 신천 먹자골목에서 시민 인사를 한 뒤 '87년생 남성분이 다들 마음만은 3번인데 이러다 또 1번이 되면 어떡하냐는 걱정 때문에 쉽게 3번을 못 찍는다는 지적을 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는데요.
안 후보는 "그게 지금까지 기득권 양당의 논리"라며 "그런 식의 정권교체는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적폐 교대인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한성은>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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