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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박근혜 침묵하면 윤석열 곤혹···대구·경북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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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 10월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 10월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30일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침묵을 일관되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쪽이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도우라는 얘기는 안하실 건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한다면 윤 후보에 대한 여러 문제를 내놓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박씨의) 침묵이 윤 후보 지지라고 볼 수 없는 거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씨의) 건강 악화 문제가 윤 후보가 그동안 했던 여러 행보에 영향이 있었다. 특검이 (박씨에게) 45년형을 구형했고 하루 10시간을 이리 끌고 저리 끌고 다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박 대통령의 병환이 굉장히 안좋다고 나올 경우에는 직격타는 윤 후보가 맞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씨는 31일 0시부터 사면되지만 당분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조 대표는 “윤 후보가 (박씨 구속에 대해) 죄송하다고 하는데 대구·경북은 정서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박씨가) 2번씩이나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는데 그것도 (윤 후보가) 안했다. 윤 후보가 (박씨의) 내곡동 사저를 공매시켰다는 데 (대구·경북 민심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박씨가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제1야당 중심으로 뭉쳐라’고 말한 데 대해 “제1야당의 문제와 윤석열의 문제는 다르다”며 “총선 때의 제1야당의 상황하고 윤석열의 대선 문제하고는 대단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당 다 선수 교체가 맞다고 본다. 양쪽 후보 모두 50% 이상이 교체하라는 것 아니냐”며 “후보가 사퇴하면 교체하는 것”이라고 했다. 후보 교체의 실현 가능성을 진행자가 묻자 조 대표는 “신년에 조만간 홍준표 전 대표나 여러 사람들을 만나볼 것”이라며 “여러가지 대안이 있다고 본다. 윤석열보다 나쁜 대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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