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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지예 "국민의힘 강령과 내 페미니즘은 같다…이준석 '제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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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합류했다고 철학·생각 바뀌지 않아…페미니즘 당연히 펼칠 것"

"윤석열, 어떤 권력에도 맞서 싸운 사람…민주당 대선·지선까지 승리는 최악"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강령과 제가 지향하는 페미니즘적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저의 페미니즘을 당연히 국민의힘에서도 펼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가 말했던 '제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90년생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신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국민의힘에 전격 합류하면서 화제가 됐다. 불과 한 달 전까지 '국민의힘은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젠더 문제에서 이준석 대표와 날 선 대립각을 세웠던 그는 어째서 돌연 발걸음을 돌렸을까.

신 부위원장은 자신의 행보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해명보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이 대표가 "당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은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모든 영역이 성인지 관점에서 작동되는 양성평등사회를 지향하며 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선다'고 적힌 당 강령 서문을 내밀며 반박했다.

신 부위원장은 "제가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했다고 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전제하면서도 "저의 철학이나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도 (기존 페미니즘 정치를) 당연히 펼칠 생각"이라고 했다.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위원회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신 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택한 이유로 "윤 후보를 처음 만났을 때 '여성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 집단과 나와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후자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윤 후보가 약속을 지킬 사람이라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선 "윤 후보가 살아온 삶의 노선을 보면 어떤 권력과도 맞서서 싸웠던 분"이라며 "박근혜 정부 때는 박근혜 대통령과 싸웠고, 문재인 정부 때는 문재인 대통령과 싸우며 소신을 뚝심 있게 밀고 가는 것을 보고 지금으로서 가장 최선의 후보는 윤석열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가 아직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치라는 것이 계약서를 쓰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소송을 걸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180석의 거대한 권력을 위임받고도 아무런 국민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았던 민주당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승리하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새시대준비위는 내년 1월1일부터 다양한 선거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신 부위원장은 "저의 역할이 여성 정책에만 국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가 저에게 기대했던 것은 다양성에 있다고 보고, 후보의 일정과 정책, 메시지가 통합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에 대한 기획을 짜고 있다"고 했다.


신 부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는 합리적 진보와 중도가 모인 놀이터다. 구성원 대다수가 당적이 없거나 원래 진보·중도에 계셨던 분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분들이 모인 곳이다. 어떻게 하면 윤 후보가 더 국민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전방위적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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