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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KT와 3년 30억원 계약… 프랜차이즈 스타들 줄줄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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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NC 떠나 KIA 유니폼
롯데 간판 손아섭은 NC로 옮겨
팬들 구단에 항의 아쉬움 표출
박병호(왼쪽)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3년 총액 3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남상봉 KT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박병호(왼쪽)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3년 총액 3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남상봉 KT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KT 위즈 제공


프로 선수가 데뷔해서 은퇴까지 한 팀에서만 뛰는 ‘원 클럽맨’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방출이나 이적이 흔한 일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 클럽맨’이 아니더라도 한 구단에 10년 이상 뿌리내려 은퇴한다면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접받는다. 하지만 2022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구단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대거 이적하며 프로야구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키움 히어로즈도 29일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었다. 팀의 간판타자였던 박병호(35)가 이날 KT와 3년간 총액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총액 20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하며 이적했다. 박병호의 원소속팀 키움에 지불해야 할 보상금만 22억5000만원에 달해 KT가 박병호 영입에 투입한 총비용은 52억5000만원에 달한다.

박병호는 2005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지만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내다 2011년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된 뒤 기량을 꽃피웠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8년 다시 KBO리그로 돌아온 그는 키움의 중심 타자 역할을 이어가는 등 히어로즈에서만 302개의 홈런을 쏘았다. 다만 2020시즌부터는 2할 초반대 타율 등 기량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날리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T는 박병호의 영입으로 은퇴하는 유한준의 공백을 메우면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박병호는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나성범(왼쪽), 손아섭

나성범(왼쪽), 손아섭


하지만 프랜차이즈 스타를 잃은 키움 팬들은 ‘트럭 시위’를 예고하며 구단에 불만을 표시고 있다. 이런 아쉬움을 겪고 있는 것은 키움 팬뿐 아니다. NC의 첫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나성범(32)은 KIA와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10년간 함께 했던 팀을 떠났다. NC도 나성범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2009년부터 두산에서 뛰었던 박건우(31)를 6년 100억원에 데려왔고 15년간 롯데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던 손아섭(33)까지 4년 64억원에 계약했다. 두산과 롯데 팬들도 구단에 항의하는 등 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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