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李 “편하고 쉬운 정규직은 보수가 많고, 비정규직이고 불안하고 힘든 일 많이 하면 적다”

세계일보
원문보기
“희한한 사회”
국회사진기자단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치권의 인식이 너무 저열하다"며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전근대적인 사고를 가지고, 복지는 불쌍한 사람에게만 골라서 던져주는 시혜같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복지국가실천연대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결국 우리는 OECD 경제 선진국이라면서 복지는 OECD 평균 60%에 불과한 GDP 대비 12%만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지 지원을 많이 해주면 국민이 게을러진다'는 황당한 마인드 때문에 우리 사회가 뒤쳐져 있다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20만 원이 없어서 온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런 사회를 하루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OECD 기준으로 공공사회 서비스 일자리 총량이 너무 낮다"며 "이런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로 만들고, 늘려가면 청년실업 문제도 상당 정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회복지사들의 일자리의 질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편하고 쉬운 정규직은 보수가 많고, 비정규직이고 불안하고 힘든 일을 많이 하면 보수가 적다. 희한한 사회"라며 "공공부문에서만이라도 불안정에 대한 보수를 추가로 지급하고, 어려운 일을 하면 더 많은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게 민간으로 확산돼야 정규직, 비정규직 간 갈등도 최소화되고, 삶의 불안도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회복지사 처우 문제에 대한 지적에는 "편견의 뿌리가 정부의 태도였다고 본다. 복지는 불쌍한 사람을 시혜적으로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착한 사람이 하는 것, 직업이라기보다 선행이라고 정부당국자들이 생각한 것"이라며 "이건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이고, 거기에 종사하는 것도 하나의 직업이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안성재 두쫀쿠 논란
    안성재 두쫀쿠 논란
  2. 2임성근 셰프
    임성근 셰프
  3. 3트럼프 그린란드 합병
    트럼프 그린란드 합병
  4. 4레베카 흥국생명 3연승
    레베카 흥국생명 3연승
  5. 5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
    서울 시내버스 노사 합의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