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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논란에… ‘골때녀’ 책임 프로듀서·연출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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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SBS 제공

'골 때리는 그녀들'. SBS 제공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득점 순서 조작이 시즌1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시즌 1·2의 모든 경기를 자체 조사한 결과 일부 회차에서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방송된 시즌1에서도 사실상 편집을 통해 득점 순서를 바꾼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골때녀의 조작 논란은 지난 22일 방송된 시즌2의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 경기에서 처음 불거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른 경기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SBS는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또다시 사과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서는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29일 방송분은 결방하기로 했다.

편집 조작 논란은 아나운서 배성재 뿐 아니라 감독으로 출연한 김병지, 황선홍, 이천수, 최진철, 최용수, 이영표 등 2002년 한일 축구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실제 경기 상황과 다르게 편집된 방송을 보고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은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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