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권운동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선종과 관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신 투투 대주교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대주교님의 뜻 속에서 화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선종'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으시길 기도한다"고 적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1/뉴스1 |
[the300]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권운동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선종과 관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신 투투 대주교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대주교님의 뜻 속에서 화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선종'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하느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으시길 기도한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투투 대주교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과거사의 진실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이루고자 했던 대주교님의 삶은 인류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한국 국민들의 노력에도 많은 영감을 줬다"며 "대주교님을 추모하면서 존경의 작별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케이프타운=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V&A 워터프론트에서 시민들이 데스먼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 동상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인종차별 운동 지도자이며 성 소수자 권리 운동가였던 투투 대주교가 향년 9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2021.12.27. |
한편 투투 대주교는 26일(현지시간) 향년 90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 분리 정책) 정책에 항거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서거는 해방된 남아공을 물려준 뛰어난 남아공 세대와 작별하는 또다른 장"이라며 애도했다.
투투 대주교는 1931년 남아공 노스웨스트주에서 태어났다. 1954년 교편을 잡았지만 이듬해 남아공 백인 정부의 인종차별적 교육 정책에 항거하면서 사직했다. 그는 1958년 세인트피터스 신학대에 입학해 성직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62년부터 영국 런던에서 유학해 1966년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신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5년 귀국 후 세인트메리 대성당의 주교가 된 뒤 본격적으로 인종차별 정책에 대항해 투쟁했다. 이에 남아공 백인 정부는 여권 발급을 거부하는 등 방법으로 그를 억압했지만 반(反) 아파르트헤이트 운동은 이어졌다.
투투 대주교는 1994년 4월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무지개 국가'(Rainbow Nation)을 제안하면서 흑백연합정부 수립에 기여했다. 무지개 국가는 다양성 속의 통일을 뜻한다. 그는 아파르트헤이트 시절의 과거사를 청산하기 위한 진실과 화해 위원회(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TRC)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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