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the3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법적으로 정해진 TV토론 외 공개 토론을 하는 것에 대해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받으면 토론에 응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관련 질문을 받고 "TV토론을 저보고 자신 없냐 이러는데 제가 그동안 여러 군데 나가서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그렇지 않다). 그리고 (저는) 16번 토론회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7/뉴스1 |
[the3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법적으로 정해진 TV토론 외 공개 토론을 하는 것에 대해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받으면 토론에 응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관련 질문을 받고 "TV토론을 저보고 자신 없냐 이러는데 제가 그동안 여러 군데 나가서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 그렇지 않다). 그리고 (저는) 16번 토론회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기본적으로 토론을 하려면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받고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하고, 한번 발표된 (이 후보의) 공약과 정책이 필요에 따라 바뀌는데 거기에 대해 설명을 해서 예측 가능하게 하면 토론에 응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이런 상태의 토론은 별로 의미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한 진행자로부터 "이재명 후보와 경제 정책에 대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하실 수 있는 그런 시간을 한번 주시라"는 얘기를 듣고 "실제 해보니까 자기의 생각을 얘기하고 그거를 우리 시청자들이나 전문가들이 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며 "그런 기회가 많아야 되지, 이게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이게 싸움밖에 안 나온다"고 말했다.
또 "제가 볼 때는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그래도 이 나라의 공적인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뽑는데 그 사람의 어떤 사고방식이나 이런 것을 검증해 나가는데, 저는 이 토론이라는 게 이렇게 정책 토론을 많이 한다는 게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여권에선 비판이 쏟아졌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한낱 말싸움으로 치부하며 토론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자칫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이해되기 쉽다"며 "주권자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치인은 들어야 할 의무가 있고 정치인은 주권자에게 자신의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동의를 얻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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