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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분간은 '침묵 정치'...이석기, 진보 재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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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치료 때문에라도 당분간은 '침묵 정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이 회복된 뒤 어떤 발언, 어떤 행보를 할지에 따라 대선을 앞둔 정치판은 출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와 이석기 전 의원의 정치 활동 재개 여부도 변수입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이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태극기 진영'을 향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보수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한 겁니다.

[유영하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사(지난해 3월) :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도 했지만, 보수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총선 결과는 여당인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최소한 당시 미래통합당에는 탄핵에 찬성했던 새 보수당과 합쳐도 된다는 명분을 줬습니다.

사면과 동시에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정치권이 다시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 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YTN 뉴스 Q) : 박근혜 변수가 겨울에 살얼음판 걷듯이 말 한마디, 일거수 일투족이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전제를 두고요.]


당장 조원진 전 의원이 이끄는 우리공화당은 병원 앞 축하 집회를 개최하며 박 전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 상태 악화로 병원에 머물며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당분간은 박 전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첫 메시지가 문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대한 감사 표시였고,

연말에 출간 예정인 '옥중 서신' 책에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담길 거라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진 않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크게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 입장에서 정권 교체라는 것에 다른 입장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에….]

복권한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활동 재개도 변수입니다.

여권에선 복권 자체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며 입장 표명 자체를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지만, 대선 막판 지지층 결집이 필요하다면 등판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석기 전 의원의 경우엔 가석방과 동시에 기존 세력의 재건을 시도할 뜻을 적극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석기 / 전 통합진보당 의원 : 비록 한겨울이지만 이 겨울이 지나서 봄이 오는 게 아니라 이 겨울 속에서 봄이 잉태돼서 점점 커져 이게 압도하는 날이 그게 새봄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면과 복권 결정이 70여 일 앞둔 대선판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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