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박근혜 사면, 文 결자해지 다행"]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소식에 "늘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고 있던 바윗돌이 치워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친박'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보도가 나오는데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위원장(2019년)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소위원회의에 참석하며 통화하고 있다. 2019.11.14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소식에 "늘 마음 한구석을 짓누르고 있던 바윗돌이 치워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친박'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의 사면 보도가 나오는데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직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려 온갖 모욕을 준 다음 4년8개월 동안 감옥에 가둬놓은 비정하고 잔인함에 치를 떨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스스로 역사와의 화해를 시도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 사면을 통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해도 야권에서 해결할 몫"이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남은 임기 중 두 분 전직 대통령에 대한 완전한 사면과 복권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한명숙 전 총리 등이 이른바 '성탄절 특사'로 특별사면됐고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가석방 결정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은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제외한 데 대해 "갈라치기 수법 놀랍다"고 반응했다. 홍 의원은 이명박정부 시절 친박보다는 친이계로 분류됐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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