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코로나 속 음주운전 사고 증가…가해자 중 절반 2030

헤럴드경제 채상우
원문보기
지난해 음주운전 1만7247건…전년比 9.8%↑

20~30대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46% 차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대림역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대림역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 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연령은 20~30대였다.

2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6년 1만9769건이었던 사고 건수는 2019년 1만5708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만7247건으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5년간 총 9만1622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1848명이 숨지고 15만4763명이 다쳤다. 하루 평균 전국에서 약 50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난 셈이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비율은 전체의 8.4%다. 전체 사고 중 뺑소니 비율(3.5%)보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운전 사고 가해 운전자의 연령대는 20∼30대에 집중됐다.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46.2%를 차지했고, 특히 30대가 23.9%로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20대 가해 운전자 교통사고에서 가장 자주 발생했다.

연령별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은 ▷20대 2만455건(22.3%) ▷30대 2만1911건(23.9%) ▷40대 2만705건(22.6%) ▷50대 1만7984건(19.6%) ▷60대 3987건(4.4%)의 순이었다. 그 밖에 20세 이하는 2065건(2.3%), 65세 이상은 4515건(4.9%)이었다.

음주 상태에서는 공간 지각 능력과 반응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추돌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차대차 사고’에서 22.0%였던 추돌사고 비율이 음주운전 사고에서는 46.6%로 배 이상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토요일 오전 2시 사이에 음주운전 사고가 가장 잦았다. 평일과 비교해 주말에 약 31%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재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해야 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술을 조금이라도 마셨다면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2. 2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3. 3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4. 4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5. 5런닝맨 김종국 결혼
    런닝맨 김종국 결혼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