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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선 역할? 내가 빠져야 이긴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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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대위직 사퇴 후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2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답했다.

선대위에 복귀할 계획은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 최고위원과 갈등을 빚다 전날(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수진 최고위원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직을 내려놓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떼었다. 카드뉴스 자유롭게 만드시라”라며 “오늘로 당 대표의 통상 직무에 집중하겠다. 그리고 세대결합론이 사실상 무산되었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서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행사 이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원래부터 만나기로 돼 있던 일정이 공교롭게 (지금) 된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 계획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선대위 복귀를 설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 위원장과 저는 척하면 척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이야기는 잘 안 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해 “성격상 다시 복귀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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