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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부인은 트랜스젠더" 프랑스 뒤집은 기괴한 음모론

중앙일보 나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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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로이터=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자신이 트랜스젠더(성전환자)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 등에 따르면 마크롱 여사의 변호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을 상대로 법적 조처를 할 계획이다.

프랑스 내 일부 극우 음모론자들은 마크롱 여사가 트랜스젠더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마크롱 여사가 장 미셸 트로뇌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태어났고, 성전환을 했다는 것이다. 트로뇌는 마크롱 여사의 결혼 전 이름이다. 더 타임스는 이들 음모론자에 대해 미국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에 가깝다고 전했다.

해당 소문은 애초 프랑스의 극우 웹사이트에서도 ‘기괴하다’고 반응할 정도였지만,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이같은 내용의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6만6000명 이상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장 미셸 트로뇌(JeanMichelTrogneux)’를 해시태그로 달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두고 내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미국과 같은 음모론에 휩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간 르몽드는 이같은 가짜뉴스의 확산은 프랑스의 정치 문화가 ‘미국화’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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