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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여준 아이브의 자신감, 이제 시작이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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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데뷔부터 ‘완성형 그룹’이라 내세운 아이브(IVE)의 자신감에 이유가 있었다.

지난 1일 당차게 가요계에 데뷔한 신인 걸그룹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데뷔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두며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리고 있다.

아이브는 데뷔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성장형’이란 수식어가 붙는 타 신인그룹들과 달리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완성형 그룹’이라고 자신했다. 장원영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쉴틈없이 매력을 어필하는 무대를 통해 완성형 걸그룹 아이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아이브의 자신감은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데뷔 앨범 ‘ELEVEN(일레븐)’은 초동 판매량이 무려 15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1위란 쾌거를 거뒀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늦게 데뷔했지만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브의 가장 큰 동력은 탄탄한 팬덤이다. 아이브는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과 안유진의 합류로 데뷔 전부터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런 열성적인 팬덤의 지지에 힘입어 데뷔 2주만에 음악방송 5관왕을 휩쓸었다.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SBS MTV, SBS FiL ‘더쇼’, KBS2 ‘뮤직뱅크’에 이어 ‘쇼! 음악중심’까지 휩쓸며 놀라운 기세를 입증했다.

물론 장원영과 안유진이 아이즈원으로 2년 6개월간 활동하며 다져온 팬덤이 있기에 다른 신인 그룹과 출발선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더 고무적인 건 음원성적이다. 음반과 음악방송은 팬덤의 크기가 크게 작용하지만, 음원은 새로운 팬층을 유입하며 대중성을 잡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렵다.


그런데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실시간 차트에서 ‘일레븐’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중국 QQ뮤직, 일본 라인 뮤직 등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핫 트렌딩 송즈 차트, 빌보드 재팬의 ‘핫 100’과 ‘아티스트 100’, ‘톱 유저 제너레이티드 송즈’ 등 전 세계 차트를 휩쓸며 이들의 글로벌한 영향력까지 점차 키워나가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비주얼과 실력 역시 출중하다. 사실 프로젝트 그룹의 해체 후 일종의 ‘경력직’ 멤버의 합류 그리고 새로운 팀으로서 데뷔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작부터 큰 팬덤을 안고갈 수 있지만, 자칫하면 해당 멤버에게만 이목이 쏠리면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아이즈원의 파생그룹으로 그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즈원 공식 해체 후 7개월간 충분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때를 기다린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 안유진과 실력과 비주얼에서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 가을, 레이, 리즈, 이서를 선보이며 전 멤버가 고루 매력을 발산, 6명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이제 4세대 판 흔들 K팝 기대주로 우뚝 선 아이브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에스파(aespa)가 1년만에 4세대 걸그룹 선두에 섰고, 블랙아이드필승이 제작한 스테이씨(STAYC)가 대중성을 잡으며 큰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아이브까지 데뷔 2주 만에 역대급 성과들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4세대 아이돌 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완성형 그룹’임을 스스로 증명해내며 화려한 여정의 포문을 연 여섯 명의 멤버들이 이제 증명을 넘어 개척해나갈 새로운 K팝의 길에 기대가 모인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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