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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3차 백신 부스터샷 접종한 노인, 나흘만에 숨졌다

이데일리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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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역당국 "인과관계 밝히기 위해 역학 조사 중"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완료한 70대 노인이 사망했다.

21일 제주도는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한 A(7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사진=뉴시스)

해당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사진=뉴시스)


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3차 접종 뒤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나흘 뒤인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사망한 장소와 발견된 경위는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알려지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지난 14일에도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을 한 80대가 사망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망자는 지난 10일 백신 3차 접종을 한 후 나흘 만에 숨졌다.

제주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추가 접종 후 사망자에 대해서는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그 외 정보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 방역 당국은 이날 3차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제주도민에 거듭 호소했다. 현재까지 도내 사망자 13명 중 11명이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기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집단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위중증은 11배, 사망 발생 위험은 9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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