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민간인 학살한 미얀마 군부 “벌어질 수 있는 일”

세계일보
원문보기
국기 불태우는 미얀마 반정부 시위대. 연합뉴스

국기 불태우는 미얀마 반정부 시위대. 연합뉴스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저항하는 시민들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민간인 약 40명을 학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20일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부의 학살은 지난 7월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의 반군부 세력 근거지인 카니구(區)에서 4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목격자들과 생존자들은 군인들이 마을 사람들을 검거한 후 남성들을 분리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매체는 사망자 대부분이 먼저 고문을 받은 다음 무덤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의 비정부기구(NGO) ‘미얀마 위트니스’(Myanmar Witness)가 수집한 휴대전화 영상·사진을 비교한 결과 가장 규모가 큰 학살은 인(Yin) 마을에서 벌어졌다.


이곳에서 최소 14명의 남성이 고문이나 구타를 당한 뒤 사망한 채로 숲이 우거진 계곡에 던져졌다.

한 여성은 “우리는 살해된 사람들이 고문당하는 것을 지켜보기 힘들어 고개를 숙이고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군인들에게 그만둘 것을 간청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남성은 “결박된 채 돌과 총 개머리판으로 두들겨 맞았고, 온종일 고문을 당해 지쳤었다”고 돌이켰다.

더불어 “일부 군인들은 17~18세로 어려 보였지만, 일부는 정말로 늙어 보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들과 함께 한 여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BBC는 미얀마 정보부 차관과 군부 대변인을 상대로 대량학살 의혹을 물었다.

이에 자우 민 툰 군부 대변인은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우리를 적으로 대하면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 UN(국제연합)은 미얀마 군부의 인권 탄압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준환 올림픽 쇼트 1위
    차준환 올림픽 쇼트 1위
  2. 2강성욱 17득점
    강성욱 17득점
  3. 3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고준희 전참시 눈 성형
  4. 4베논 한국전력 4위 도약
    베논 한국전력 4위 도약
  5. 5케데헌 골든 싱글차트
    케데헌 골든 싱글차트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