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
[헤럴드POP=천윤혜기자]윤도현이 '씽2게더'로 애니메이션 더빙에 처음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도현은 최화정에게 얼굴이 너무 작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윤도현은 "건강하고 싶어서 PT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몇 달 됐는데 운동하니까 좋아진 것 같긴 하다"고 부끄러워했다. 그러면서 "청년처럼 살고 싶다"고 웃었다.
윤도현은 이어 자신의 목소리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음을 알리며 "못 알아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정글의 법칙' 내레이션을 10년 넘게 해서 말을 하면 귀를 기울이시더라. 목소리를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씽2게더'로 더빙을 도전했다. '씽2게더'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린 2022년 첫 번째 엔터테이닝 무비.
그는 영화를 소개하며 "제가 기회가 돼서 하게 됐는데 처음으로 더빙을 해봤다. 처음에 너무 떨렸다. 스튜디오에 들어갔는데 입 맞추는 것도 힘들고 캐릭터 잡는 것도 미리 연습하고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 잘못 잡을 수도 있으니까. 너무 떨어서 잠깐 중단도 됐다. 역할과 너무 다르게 목소리가 너무 젊고 윤도현 같다 해서 다시 캐릭터를 잡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또 사자 역할이어서 사자 특유가 있었다. 그르렁 소리가 많이 나는데 입을 보면서 계속 소리를 내야 했다. 그런 게 기억에 남는다"고 힘들었던 지점을 밝혔다.
또한 "노래 파트 섭외가 먼저 왔다.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했다. 더빙하고 싶고 그 역할에 매력을 느낀다고 해서 오디션을 신청했다. 도전하고 싶었다. 인생이 생각보다 길지 않아 도전하는 데 주저하는 시간보다는 도전하고 성공이든 실패든 하는 게 의미 있다고 본다"며 '씽2게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영상이랑 더빙을 해서 보노 형님한테 들려드리고 OK 해야 된다고 하더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윤도현은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는 "음악을 오래 했던 경험이 있는 역할이라 무대 공포나 음악을 대하는 진정성은 싱크로율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사랑, 관심을 받을수록 무대 공포는 더불어 커져가는 것 같다. 그만큼 책임감이 많아지는 거다"며 높아지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전했다.
그는 애니메이션의 장점에 대해 "일반 영화에 비해 감정 표현이 더 섬세한 것 같다"며 "저도 (애니메이션을) 원어로 보는 편이긴 한데 이번만큼은 더빙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영혼을 갈아넣었다"고 자신의 더빙 연기를 봐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다른 성우분들과 어울려 모니터한 걸 봤는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벅차다.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하니까 너무 기대되고 있다. 열심히도 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디렉터 분들도 그만 하라 하는데 더 하고 그랬다"며 '씽2게더'를 기대케 했다.
윤도현은 YB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준비했고 언덕들이 많이 있었다. 하면서도 그럴 것 같은데 더 긴장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싱어게인2'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 관객처럼 앉아 있더라.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 마음 속에 몇 분 계시다. 그런데 저도 하다 보니까 계속 바뀐다. 무대가 거듭될수록 출연자분들의 컨디션에 따라 업앤다운이 있기도 하다. 현장이랑 TV에 나오는 거랑 갭이 있더라"라고 하기도.
윤도현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것 같다. 젊을 때 패기만으로 살 수는 없지 않나.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걸 받아들이는 게 오히려 젊음의 비결이지 않나 싶다. 저는 철이 들고 싶다. 나이 들어가면서 철이 들고 싶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한편 윤도현이 출연하는 영화 '씽2게더'는 오는 1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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