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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등교 중단' 서울 등교율 69.5%...학교 방문 접종은 3곳뿐

중앙일보 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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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시 중랑구 한 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지난 17일 서울시 중랑구 한 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전면 등교를 중단한 서울의 등교율이 70% 아래로 떨어졌다. 청소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학교 방문 접종은 시행하는 자치구가 3곳에 그치며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교육청은 전면 등교 중단 첫날인 전날 서울 초·중·고교의 등교율이 69.5%였다고 밝혔다. 전체 학생 82만 4400명 중 57만 3171명만 학교에 갔다.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에는 등교율이 87.8%였다.

전면 등교가 중단된 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서다. 지난 20일 교육부는 이번 주부터 수도권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급 학교의 전면 등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학교급별 등교율은 초등학생은 77.7%, 중학생은 62.6%, 고등학생은 61.1%로 집계됐다. 1~2학년은 전면 등교를 유지한 초등학교 등교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고교는 1개 학년이 원격수업하는 방식으로 등교를 줄인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절반이 초등생...접종률 가장 낮아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서울지역 학생 코로나19 확진자는 2109명이 발생했다. 2124명이 발생한 전주보다 조금 감소한 수치다. 학생 확진자 가운데 학교에서 감염된 비율은 24.6%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학생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1248명이 초등학생이다. 학생 1만명당 발생률도 31.2명으로 가장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낮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확진 비율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12~15세 청소년 2차 접종률은 26.5%로 67.9%에 달하는 16~17세보다 훨씬 낮다.



학교 방문 접종, 참여학교 3곳 뿐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학교 방문 접종'은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방문 접종을 시행하는 자치구는 25개 자치구 중 3곳(중랑·은평·관악구)에 그친다. 현재까지 중랑구의 한 중학교에서 방문 접종을 했고, 2개 학교가 더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가 저조한 이유에 대해 함혜성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서울은 의료기관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은 편이라 굳이 학교 단체 접종보다 학교에서 병원을 지정하는 위탁의료기관 접종이 많은 듯하다"고 말했다.

대다수 자치구는 학교 방문 접종보다 학생이 직접 의료기관을 찾아가는 방식을 선택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보건소 방문접종은 4개 자치구, 위탁의료기관 접종은 8개 자치구, 개별 의료기관 접종은 18개 자치구에서 시행한다. 2개 이상의 접종 방식을 운영하는 자치구는 8곳이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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