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내년 DSR규제 대상 593만명…억대 주담대 있으면 추가 대출 힘들다

경향신문
원문보기
[경향신문]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발표된 10월 26일 서울 시내 한 시중 은행 지점 앞에 대출 상품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강윤중 기자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발표된 10월 26일 서울 시내 한 시중 은행 지점 앞에 대출 상품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강윤중 기자


내년부터 소득수준에 따라 대출가능한도가 달라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는 차주가 약 6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고정수입이 적은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120만여 명은 추가로 대출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내년부터 DSR 규제를 적용받는 차주가 593만명에 이르고, 이 중 20.9%(124만명)가 20대 이하 청년 또는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가 지난 10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이 넘는 차주는 DSR 40%(제1금융권 기준)를 넘겨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내년 7월부터는 규제 대상이 총대출액 1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금융위는 NICE평가정보의 9월 말 가계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가계대출 차주는 13.2%, 1억원 초과 차주는 29.8%라고 공개했지만 정확한 인원과 연령대별 구성은 밝히지 않았다.

NICE평가정보가 9월 말 기준으로 금융위에 제출한 차주 수는 총 1990만명이다. 이 기준대로라면 약 263만명이 내년 1월부터, 7월부터는 593만명이 DSR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연봉이 4000만원인 차주가 제1금융권에서 DSR 규제를 적용받을 경우, 연간 원리금 합계 1600만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더 받더라도 원리금 합계 2000만원을 넘길 수 없다.

보편적 차주(NICE 신용평점 840~880점, KCB 신용평점 796~845점)를 기준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2억원을 변동금리에 30년 만기 분할상환 조건으로 받았을 때 월별 상환원리금이 금융회사에 따라 105만원~120만원(연 1255만원~1400만원) 수준이다. DSR 규제에 따라 남는 원리금은 200만원~300만원에 그쳐 추가로 신용대출을 1000만원 받기도 어렵다. 금리상승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갚아야 할 원리금이 많아져 추가 대출 한도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억원 초과 차주 중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20대와 60대는 추가 대출이 아예 막힐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가 강 의원에게 제출한 ‘DSR 적용 대상 차주 연령 분포’ 자료를 보면 총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 가운데 60대 이상과 20대 이하는 각각 16.1%와 4.8%로 합치면 124만명에 달한다.


강 의원은 “DSR 규제 확대 도입 및 금리 인상 등 계속되는 대출 규제 강화로 소득이 적은 서민과 실수요자들이 대출 절벽에 내몰리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무리한 대출 총량 줄이기가 자금 실수요자에 대한 과도한 제약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 [뉴스레터] 식생활 정보, 끼니로그에서 받아보세요!
▶ [뉴스레터]교양 레터 ‘인스피아’로 영감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