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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으로 입원한 박근혜, 외부 병원서 새해 맞을 듯

아주경제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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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수감 중 지난달 22일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 입원
교정당국, 통상적으로 담당 의사 소견 존중해 복귀 시점 결정
지병치료차 입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병치료차 입원한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년 초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법무부는 20일 "박 전 대통령이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약 1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정형외과·치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의견에 따라 입원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정당국은 통상적으로 외부 병원에 입원한 수용자의 경우 담당 의사의 소견을 존중해 복귀 시점을 정해왔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내년 2월께 퇴원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후 어깨·허리 질환으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월과 7월에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2019년 9월에도 성모병원에 입원해 어깨 부위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이 확정됐다.
최태원 수습기자 ctw09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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