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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비상’ EU國끼리도 입국 강화…프랑스는 英 입국 규제

조선일보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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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 시각) 열린 EU 정상회담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16일(현지 시각) 열린 EU 정상회담에 참석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고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퍼지면서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들이 역내 국가에 대해서도 입국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발하는 의견도 나오면서 입국 규정 강화를 두고 회원국 간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각)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역내 회원국 간 서로 다른 입국 규정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조율된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국 간 자유로운 이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데도 동의했다.

최근 이탈리아, 그리스 등 일부 국가가 다른 회원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도 추가적인 제한조치를 적용하고 나섰다. 이탈리아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입국 전 48시간 이내 코로나 검사를 하고 음성 확인 증명서를 내야 한다. 그리스도 오는 19일부터 EU 회원국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입국자의 음성 확인증을 제출해야 한다. 그 동안에는 ‘EU디지털 코로나 증명서’가 있으면 EU 역내 국가들을 오갈 때는 별도의 격리나 추가 검사가 면제 됐다.

이를 두고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날 “국경을 닫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해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U에서는 이미 작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회원국 대부분이 내부 국경을 닫거나 통제를 강화하면서 유럽의 국경 간 자유 이동 지대를 보장하는 솅겐 협정의 기능이 사실상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한 EU 외교관은 로이터 통신에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는데 진단 검사를 추가로 하도록 하는 것은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의 가치를 약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프랑스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왕래와 교류가 가장 많았던 국가인 영국으로부터 입국을 다시 규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또는 EU 국적자가 아닌 사람이 영국에서 프랑스로 입국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허용하고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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