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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게임협회 재직증명서'…발급자도 "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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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김영만 회장 때 근무"…김 회장 측 "본 적 없어"
[앵커]

김건희 씨가 수원여대에 낸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가 실제 증명서가 맞느냐 이게 핵심 쟁점 중 하나죠. 이 증명서엔 '발급한 사람'이 표기돼 있는데 저희가 당사자인 '협회 담당 국장'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김건희 씨를 본 적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증명서에는 직인도 찍혀 있는데, 직인의 당사자인 당시 '협회장' 측도 김 씨를 본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근무했다'는 김 씨의 설명과 달리 김 씨를 봤다는 사람이 아직까진 없습니다.

김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지난 2006년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발급받은 재직 증명서입니다.

2002년부터 3년간 기획이사로 근무했다고 돼 있습니다.


문서 아래에는 증명서를 발급한 부서장으로 임 모 사무국장 이름과 함께 직인이 찍혀 있습니다.

그런데 임 국장은 JTBC에 "김건희 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씨나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 씨를 본 적이 있냐고 물었는데, 어느 이름이든, 본 기억이 없다고 답한 겁니다.


"그렇다면 왜 본인의 명의로 재직 증명서가 나갔냐"고 묻자 "오랜 시간이 흘러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씨는 "김영만 협회장이 재직하던 시기에 협회에서 근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측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김영만 협회장 측 관계자 : 당시에 (김건희 씨를) 만난 적도 없고 지금 기억도 없으시다고…]

국민의힘은 재직증명서에 찍힌 김 회장 직인을 근거로 김 회장이 김씨의 증명서를 발급해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회장측은 이 역시 반박했습니다.

[김영만 협회장 측 관계자 : (회장님이) 직접 재직증명서를 발급했다는 건 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협회 정책실장을 맡았던 최승훈 씨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시 협회 근무자가 10명도 안되는데, 김 씨와 함께 근무한 적은 물론 본 적도 없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측은 "약 20년 전 일이라 당시 협회장도 사무국장도 모른다고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0년 전에 재직 증명서 필요해 떼어 달라니까 협회장이 지시해 사무국장이 만들었고 자세히 안 보고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김필준 기자 , 전건구, 김진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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