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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장착 항만순찰선 취항

연합뉴스 유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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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30억원 투자, 38t급 친환경 선박 '속초해양호' 건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속초항에 국내 관공선 최초로 친환경 DPF(미세먼지 저감장치)가 장착된 항만순찰선 '속초해양호'가 취항한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속초항만 개항 질서 단속·선박 교통안전을 관리하던 항만순찰선이 노후해 국비 30억원을 들여 DPF가 장착된 친환경 선박을 건조해 16일 속초항에서 취항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투입되는 속초해양호는 우리나라 관공선 최초로 친환경 DPF가 장착돼 배출가스 중 미세먼지를 90%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국제크루즈항인 속초항의 청정 이미지를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해양호는 길이 23.7m, 폭 4.8m 규모의 38t급 FRP 선박으로 건조, 12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항해속력 20노트 및 최첨단 항해 장비 탑재 등 다양한 성능과 기능을 갖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기대된다.

취항식은 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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