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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델타 동시 감염 땐 더 강력한 변이 나올 수도”

조선일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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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개발자 경고
영국 맨체스터의 코로나 검사소 앞./신화통신 연합뉴스

영국 맨체스터의 코로나 검사소 앞./신화통신 연합뉴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에 동시 감염될 경우 새로운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B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폴 버튼 CMO는 14일(현지시각)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드물지만 두 가지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될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의 이중감염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버튼 CMO는 “두 바이러스가 같은 세포를 감염시킨다면 서로 유전자를 교환하고 결합해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렇게 생겨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는 더 위협적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오미크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가볍고, 덜 심각한 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중 15%가 중환자실에 있다는 수치와 비교했을 때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한 지난 8월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벨기에에서 코로나 이중감염 사례가 나온 바 있다. 지난 3월 코로나로 숨진 90대 여성은 알파와 베타 변이에 동시 감염됐다. 당시 의료진들은 이 여성이 숨지기 전 두 명의 다른 사람으로부터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모더나는 조만간 자사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얼마나 예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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