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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쌀값 폭락, 정부가 시장 격리하라” 잇따른 정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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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사인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현지 쌀값이 10월 이후 계속 하락해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면서 “쌀 27만t 시장 격리에 정부가 즉각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올해 예상되는 쌀 수요 초과분 일부를 농민들로부터 사들여 쌀값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쌀값 폭락을 우려하면서 쌀 27만t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인 시장 격리를 제안했지만,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값은 농민 값이라고 부를 정도로 농산물의 대표 가격이며 농민의 희망”이라며 “밥 한 공기 쌀값은 고작 300원으로 커피의 10분에 1에 불과한데 인건비와 자재비로 농가의 실제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렵다”고 했다.

이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정책 등 현 정부의 국정 전반을 비판하고 있다. 정부의 청소년 백신패스 적용 방침에 대해서는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더라도 충분한 설명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불식 및 보상·지원 강화 방안을 먼저 제시했어야 한다”는 글을 전날 SNS에 올렸다. 소상공인 지원책을 두고는 지난 13일 “다른 나라는 주로 현금 지원을 했는데, 우리나라는 돈 빌려주는 것만 주로 해서 소상공인이 시간이 지나면 파산하게 생겼다”면서 자신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 지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7일 “현실을 모르고 일률적으로 금융을 통제한 것은 잘못이 아니라 죄악”이라며 “주택 정책 방향은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현 정부와 각을 세우면서 차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경북 경주에서 연 즉석 연설에서는 “저는 문재인도 아니고 윤석열도 아니다. 이재명은 이재명이다”라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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