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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향해 "아줌마! 2년은 자숙해야지"…강성범의 독설

중앙일보 장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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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성범씨. [유튜브 ‘강성범TV’ 캡처]

개그맨 강성범씨. [유튜브 ‘강성범TV’ 캡처]


친여 성향의 정치색을 드러내며 유튜브 방송을 진행 중인 개그맨 강성범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희숙 전 의원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강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 ‘윤희숙씨! 그러는 거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윤희숙씨 이제 의원 아니니까 씨라고 해도 된다. 친윤 언론들이 하도 호칭 가지고 뭐라고들 하니까 조심하고 있다”며 “임차인으로 떠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때리기로 자리 잡은 분. 아버지 땅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을 내놓은 지 석 달도 안 돼 정치참여 선언을 했다. 아줌마! 아 아줌마라고 하면 안 되지. 윤희숙씨 너무 빠른 거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석 달도 안 돼서 나오는 건 좀 민망하지 않으냐. 물론 국민의힘이 그런 눈치를 보는 집단은 아닌 것은 알지만 이건 정도가 좀 심하다”며 “정치를 그만하든가 기본적으로 한 2년 정도는 자숙해야 하든가, 1년 정도는 반성하는 척 액션이라도 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또 강씨는 “윤희숙씨는 이번 선거를 도우려고 나온 것일까? 아니면 내년 지자체장 선거를 위해 나온 것일까?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 “시작부터 이 후보를 향해 무서운 말로 공격하는 걸 보면 정책 연구가 아닌 자기 정치가 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씨는 ‘이재명 후보는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기 때문에 가망이 없다’는 윤 전 의원의 발언을 두고도 “사람이 사람한테 할 말이 있고 조심해야 할 말이 있다”며 “국회의원을 했던 양반이 어떻게 저 같은 사람보다 더 저질스럽나. 이런 경우 반사라는 멋진 표현이 있지만, 저까지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 참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 윤희숙씨 이야기를 자주 해야 될 것 같다”라며 “저도 딱 윤희숙씨 만큼만 잔인하게 이야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희숙 전 의원. 연합뉴스

윤희숙 전 의원. 연합뉴스


앞서 윤 전 의원은 지난 8월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을 자진해 내려놓았다. 윤 전 의원의 부친은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일대의 토지 1만871㎡를 매입했는데, 시점이 윤 전 의원의 한국개발연구원(KDI) 근무 시기와 겹치고 이후 시세가 두 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정치권에선 윤 전 의원 KDI 근무 시절 내부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정계 복귀 선언과 함께 윤 전 의원은 땅 투기 의혹을 받았던 부친의 토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세 차익은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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