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에서 건배사를 마친 참전용사 이안 크로포드 제독을 부축해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
[캔버라(호주)=박병국 기자] "1만 7천여명 호주 참전용사들은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시간에 꿈을 접어두고 한국 자유 평화 생명 지켜줬다."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후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직접 만나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호주 캔버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장에는 이안 크로포드 제독(예비역 호주 해군소장), 콜린 니콜라스 칸 장군(예비역 호주 육군준장), 노먼 리 장군(예비역 호주 해군준장), 노먼 골드스핑크 참전용사(예비역 호주 육군소령), 케빈 콜린 베리만 참전용사(예비역 호주 육군 상병) 등 참전용사와 고인이 된 참전용사의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들을 만난 소감을 밝힌 뒤 "71년 전 한국전쟁 발발하여 대한민국이 큰 위기 처했을 때 호주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참전 결정하고, 육해공 전 군에 걸쳐 많은 병력 파병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공훈을 언급한 뒤 "한국 대통령으로서 다섯 분 영웅과 1만 7000명의 참전용사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참전용사들의) 인류애와 헌신은 국민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호주와 대한민국간의 영원한 우정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참전 용사들의 귀한 헌신은 한-호주 위대한 유산"이라며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 대한민국은 해외 참전용사들을 끝까지 예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과 호주 정부 대표 피터 더튼 국방장관의 답사가 이어졌다.
더튼 장관은 "자유 수호의 영원한 용맹이 필요한 증거를 찾고 싶다면 한국의 DMZ(비무장지대)에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호주는 최초로 참전한 나라들 중 하나다. 1만 7000 명이 참전해 340명 사망했다. 험난한 전투였다"고 말했다. 또 "한국전쟁에서 생긴 (한·호주간)유대는 강력하고 지속될 것"이라며 "유대 관계가 우리의 관계를 오랜 세월 다져줄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만찬을 앞두고 이안 크로포드 제독과 콜린 칸 장군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크로포드 제독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관심과 애정에 큰 기쁨 누렸다"면서 '지속되는 양국의 국민들의 우정을 위하여'라며 건배제의를 했다. 이안 크로포드 제독은 극동해군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 후 전역하여 현재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콜린 칸 장군은 ". 대통령님, 호주에서 방한 길지 않지만 분명 호주 우의 우애, 양국의 좋은 관계 느꼈을 것"이라며 "참전용사 대표하여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콜린 칸 장군은 한국 전쟁에서 총상을 입고 전역 후 6.25전쟁과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며 한-호 우호 증진에 힘쓴 공로로 지난 7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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