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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국방·방산 등 협력 강화키로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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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종전선언 지지 표명

탄소중립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캔버라(호주)=박병국 기자]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이날 오전 호주 캔버라 국회의사당 총리집무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 방산 등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0월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양자회담에서 ‘한·호주 탄소중립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두 정상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대화와 외교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 구상 등을 포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였고, 모리슨 총리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강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호주 정부가 단계적 방역 완화 정책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 국민에 대한 입국 허용 조치를 발표한 것을 환영했다. 두 정상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양국 간 교류가 재개되고, 양국의 관광산업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1961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기본적 가치에 기반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2021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호주 정부가 초청한 첫 외국 정상이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6월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지난 10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 한국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호주 캔버라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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