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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항만’ 실현 … BPA, 부산항 초미세먼지 전년대비 48% 감소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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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수습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전년보다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배출량 감소는 부산항의 선박·하역 장비·출입 차량의 2020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결과에서 산출됐다.

부산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은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환경청의 산정방식을 활용했다.

배출량은 2020년 부산항에 실제 입출항한 선박, 운행한 하역 장비, 출입 차량의 운행기록을 바탕으로 산정했다.

2020년 부산항 PM2.5 총배출량은 820.07t으로 배출원별로 선박 766.94t, 하역 장비 35.51t, 화물차량 17.62t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총배출량은 2019년과 비교해 744.3t, 47.6%나 줄어들었으며 2018년보다 672t, 45% 감소했다.


부산항 PM2.5 감축은 선박과 하역 장비 부분이 높다. 선박 배출량은 2019년 1497t에서 2020년 767t으로 48.8%, 하역 장비 배출량은 2019년 50t에서 2020년 36t으로 28% 감소했다.

공사 측은 “선박 배출가스에 대한 국제 규제 강화와 정부와 BPA의 친환경 항만정책이 주된 감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항만 대기오염 물질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 비교 그래프.

항만 대기오염 물질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 비교 그래프.


부산항은 연간 4만4430척의 선박이 입출항해 선박에서 배출하는 초미세먼지가 절대적인 비중 94%를 차지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1월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규제를 강화했고 정부와 BPA는 항만 인근의 배출규제해역을 지정해 선박 입항 시 저속운항을 독려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BPA는 부산항에서 운행하는 야드 트랙터 70%의 연료를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하역 장비로 인한 초미세먼지도 감축 중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고, 육상전원공급설비 이용률 향상, 주요 항만 하역 장비의 친환경 장비 전환 등으로 초미세먼지를 감축할 예정이다.


BPA는 2020년 부산항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대기환경 개선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018년 대비 70% 감축하는 목표를 정했다.

2020년 감축 성과로는 ‘2018년 대비 35% 감축’이라는 당초 목표를 초과해 달성했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친환경 항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수습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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