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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환불 사태 남매 회사 대표 구속

SBS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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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20% 할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바우처 머지포인트 판매 중단 사태를 야기한 혐의를 받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37) 대표와 공동설립자인 동생 권보군씨(34)가 오늘(9일)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부장판사는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와 동생 권보군 CSO에 대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사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배임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권 대표와 동생 권 CSO는 전자금융업에 등록하지 않고 머지플러스를 영업하고 수천억원의 '머지머니'를 발행해 돌려막기식으로 판매한 사기 혐의 등을 받습니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걸고 머지포인트를 판매하다 갑자기 지난 8월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때문에 머지플러스 본사를 항의 방문한 이용자들로 인해 환불 확산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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