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출’ 토트넘, 렌과 맞대결 중단... UEFA 승인 (스카이스포츠)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결국 토트넘 홋스퍼와 스타드 렌의 경기가 예정된 날에 열리지 않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은 토트넘과 렌의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렌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앞서 선수단과 코치진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나온 토트넘은 2차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인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위기에 봉착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군 선수 8명, 코치진 5명 등 총 13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발 예정된 선수 한 명이 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가 모두 접촉자이고 두려워하고 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1군 훈련장까지 폐쇄한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렌과의 경기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렌이 공식 성명을 냈다. 렌은 “토트넘 측은 정확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규정상 골키퍼를 포함해 13명의 선수가 있으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어떠한 공식 문서도 없이 영국 정부의 결정만을 주장했다”라며 전혀 협의가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결국 UEFA가 양측 사이에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렌 측은 경기 연기가 토트넘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UEFA는 경기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 했다”라며 예정된 일시에 경기가 치러지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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