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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절반 이상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즉시 제주 수산물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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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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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소비자들은 즉각 제주 수산물 소비를 중단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대표의원 송창권)은 9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따른 제주수산물 소비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제주에도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진행됐다. 용역은 제주대학교 ICT기반 정책연구센터에서 수행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도민 및 관광객 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설문조사 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제주 수산물을 예전과 같이 소비하겠다’는 응답자는 5.2%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 3 분의1은 제주 수산물을 소비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혀 소비할 생각이 없다’는 10%, ‘소비할 생각이 없다’는 24.4%다.

또 ‘약간 소비를 고려할 것이다’가 33.6%, ‘보통이다’는 26.8%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제주 수산물 소비 중단 시기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독일 킬대학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방류된 오염수는 200일 경과 후 제주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그보다 빨리 제주 수산물에 등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52.8%는 ‘방류 즉시 소비를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Δ‘방류 50일 이내 중단’은 14.8% Δ‘200일 이내 중단’ 12.4% Δ‘100일 이내 중단’ 12% Δ‘150일 이내 중단’ 8% 순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은 제주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다.

응답자 92.4%(매우 필요+필요)는 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수치를 원했으며, 94%는 제주 수산물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와 관련 도의회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은 국가차원이 아닌 제주도 차원의 단계별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협의할 계획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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