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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김건희, 6년 전 전시회 왔던 걸 기억…업무에 진심인 분”

조선일보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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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 /고운호 기자

금태섭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 /고운호 기자


금태섭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에 대한 사생활 의혹 제기와 관련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 실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지난해 윤 후보와 밥을 먹다가 김씨와 통화를 한 적이 있다”며 “2015년 김씨 회사에서 마크로스코전을 개최했다. 그때 제가 갔을 때 (김씨가) 저를 안내해줬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금 실장은 “제가 6년 전 국회의원도 아니었는데 자기가 개최한 전시회에 왔던 사람을 기억하고 있는 걸 봐서 업무에 굉장히 진심인 분이구나.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금 실장은 또 “인사나 하려고 했는데 ‘윤 후보 도와 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저는 (김씨를) 전혀 기억 못 하는데, 전시회 온 사람을 기억하는 걸 보면서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이분이 업무는 정말 열심히 하는 분이구나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재차 말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김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금 실장은 “이 문제에 대해 홍준표 의원이 청년플랫폼에 세 글자를 올리셨다”며 “김대업”이라고 했다. 김대업씨는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아들의 군 면제 비리 의혹을 폭로한 인물이다. 이후 해당 의혹은 무혐의로 끝났고, 의혹을 폭로한 김대업씨는 구속됐다.

금 실장은 “이런 허위 비방은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며 “그게 법적인 조치이건, 정치적인 심판이건 저는 민주당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정치 전반에 대해 염증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 민주당 입장에서 생각해도 좋을 게 하나도 없다”며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했다.

금 실장은 김씨의 등판 시기는 “통상적인 예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관행적으로 대선 주자의 배우자가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통상적인 예에 따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김씨의 유흥주점 근무 의혹에 대한 ‘실명 증언’이라며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 인터뷰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8일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며 “1997년 김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으며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라고 밝혔다. 또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경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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