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학부모 93% “청소년 방역패스 반대”…전면등교는 찬반 팽팽

이데일리 신하영
원문보기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학부모 1.8만명 설문
학부모 10명 중 9명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에 반대”
교육부 전면등교 정책, 찬성 48% 반대 46% 팽팽
방역패스 적용 확대 이튿날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어린이과학관에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사진=뉴시스)

방역패스 적용 확대 이튿날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어린이과학관에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 학부모는 5.6%에 불과했다. 반면 교육부 전면등교 정책에 대해선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시민단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초·중·고 학부모 1만8349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방역패스 관련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부모 93%(1만7125명)는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에 반대했다. 찬성한 학부모는 5.6%(1044명)에 그쳤다.

앞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 방역패스를 시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학원·독서실 등 청소년들에겐 필수 시설이 모두 적용 대상에 포함, 사실상 강제 접종이란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이 청소년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백신의 안정성 때문이다. 청소년 방역패스 반대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학부모 73%(1만3399명)가 ‘백신 안정성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대책미흡(15%, 2825명), 일관성 없는 정책(6%,110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부모들은 백신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청소년 방역패스를 연기하거나 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언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란 질문에 학부모 49%(9028명)는 백신 안정성과 상관없이 취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44%(8189명)는 백신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학부모는 4.7%(871명)에 그쳤다.


특히 자녀에게 백신 접종을 시키겠다는 학부모는 5.9%에 불과했다. 백신 안정성 확보될 때까지 접종 시키지 않겠다는 학부모는 60%에 달했다. 심지어는 백신 안정성과 관계 없이 접종시키지 않겠다는 학부모도 30%(5653명)를 차지했다.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을 강제 접종으로 본다는 학부모는 93%(1만7178명)에 달했다. 반면 백신 접종 선택권을 보장받고 있다는 응답은 5.4%(1000명)에 그쳤다.

다만 교육부의 전면등교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이 근소한 차로 앞섰다. 학부모 48%(8973명)는 전면등교에 찬성을, 46%(8614명)는 반대를 표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잘못하고 있다’가 74%(13660명)를 차지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2. 2윤석화 별세 오보
    윤석화 별세 오보
  3. 3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4. 4이재성 16강 진출
    이재성 16강 진출
  5. 5한국은행 관봉권 강제수사
    한국은행 관봉권 강제수사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