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아 기자]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국제갤러리는 2021년 12월 9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대표적인 단색화 작가 故권영우의 개인전을 K2 공간에서 개최한다.
권영우는 해방 후 1세대에 작가 중 하나다. 권영우는 해방 이후 추구되었던 '민족미술 건설'이라는 시대적 사명으로 일본화풍을 걷어내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권영우는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일찌감치 동양화와 서양화를 구분하는 건 의미 없다고 여겼다. 그런 현대적인 감각으로 한지라는 동양화 토대 위에 서구 추상미술의 방법을 사용했다.
권영우 개인전 는 작가의 파리 시기(1978~1989)에 해당하는 백색 한지 작품뿐 아니라, 색채 한지 작품, 그리고 패널에 한지를 겹쳐 발라 기하학적 형상을 구현한 2000년대 이후의 작품으로 크게 구성된다.
특히, 1989년 귀국 직후에 작업한 채색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것들로, 한지 위에 서양의 과슈(gouache)와 동양의 먹을 혼합해 사용한 작품이다.
권영우는 무엇을 그리느냐의 질문 대신, 어떻게 구성해 나갈 것인가에 집중한다. 이러한 부단한 방법론적 탐구, 평면에 대한 인식은 동양적 재료의 활용과 함께 그의 작품을 시대를 초월하는 현대적인 결과물로 만든다.
권영우의 작품세계를 크게 아우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예술성을 되짚는 소중한 기회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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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권영우 선생의 작품 'Untitled' (사진 = 국제갤러리 제공) |
[문화뉴스 박준아 기자] 국제갤러리는 2021년 12월 9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대표적인 단색화 작가 故권영우의 개인전을 K2 공간에서 개최한다.
권영우는 해방 후 1세대에 작가 중 하나다. 권영우는 해방 이후 추구되었던 '민족미술 건설'이라는 시대적 사명으로 일본화풍을 걷어내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
권영우는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일찌감치 동양화와 서양화를 구분하는 건 의미 없다고 여겼다. 그런 현대적인 감각으로 한지라는 동양화 토대 위에 서구 추상미술의 방법을 사용했다.
권영우 개인전 는 작가의 파리 시기(1978~1989)에 해당하는 백색 한지 작품뿐 아니라, 색채 한지 작품, 그리고 패널에 한지를 겹쳐 발라 기하학적 형상을 구현한 2000년대 이후의 작품으로 크게 구성된다.
특히, 1989년 귀국 직후에 작업한 채색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것들로, 한지 위에 서양의 과슈(gouache)와 동양의 먹을 혼합해 사용한 작품이다.
권영우는 무엇을 그리느냐의 질문 대신, 어떻게 구성해 나갈 것인가에 집중한다. 이러한 부단한 방법론적 탐구, 평면에 대한 인식은 동양적 재료의 활용과 함께 그의 작품을 시대를 초월하는 현대적인 결과물로 만든다.
권영우의 작품세계를 크게 아우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예술성을 되짚는 소중한 기회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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