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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올겨울 아프간 인구 60% 대기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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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내전으로 만성적 식량난
가뭄 등 겹쳐 밀 경작 포기 속출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아타투르크 국립 소아병원 영양실조 병동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이 침대에 누워 자고 있다. 카불=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아타투르크 국립 소아병원 영양실조 병동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이 침대에 누워 자고 있다. 카불=AP뉴시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집권한 지 4개월 만에 아프가니스탄의 대기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방의 지원이 끊기고 가뭄까지 겹치면서 주식인 밀 경작을 포기하는 농민도 속출하고 있다. 당장 올겨울에만 아프간 인구의 60%가 식량 부족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NYT는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주의 상황을 전하면서 “최근 수개월 동안 하루에 한 끼 식사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며 “수확이 실패하고, 우물이 말라 버렸고, 가게의 밀가루 재고도 바닥났다”고 보도했다.

아프간은 20년간의 내전으로 만성적 식량난을 겪고 있었으나, 지난 8월 탈레반이 정권을 재탈취하면서 더욱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유엔은 올해 아프간의 밀 생산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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