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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차준환 · 유영 베이징이 보인다… 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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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계속 트리플 악셀 시도할 것”
차준환이 5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차준환이 5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0ㆍ고려대)과 유영(17ㆍ수리고)이 나란히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차준환과 유영은 5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각각 남자·여자 싱글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올림픽에 나갈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 2차 선발전은 다음 달 열리는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이며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베이징 대회에 출전할 선수가 최종 결정된다.

베이징행 티켓 2장이 걸린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은 승자가 됐다. 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4바퀴 회전) 점프를 2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넘어지는 등 잦은 실수를 범하며 기술점수(TES) 69.77점, 예술점수(PCS) 84.3점, 감점 2점을 합쳐 152.07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그러나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89.09점과 합친 총점 239.16점으로 2위 이시형(22ㆍ고려대)을 2.15점 차로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유일한 올림픽 출전 경험자인 차준환은 남은 2차 선발전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베이징행이 무난할 전망이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5위를 기록한 뒤 쿼드러플 점프 등을 보완해 현재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유영이 5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유영이 5일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 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역시 베이징대회 출전권 2장이 걸린 여자 피겨에선 유영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유영은 여자 싱글 시니어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1.68점, 예술점수(PCS) 66.88점, 감점 1점을 합쳐 137.5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2위 기록(71.03점)과 합친 최종 208.59점을 획득, 2위 김예림(205.82점·18·수리고)을 제치고 승자가 됐다. 유영은 이날 프리에서 트리플 악셀(3바퀴 반 회전)에 도전해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남은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점프 등을 해낸 뒤 가산점 10%가 붙은 점프 요소,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무리 없이 성공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영은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했다. 부족한 점을 다음 대회에서 채우겠다”면서 “안정적인 구성으로 연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베이징에서 꼭 트리플 악셀을 뛰고 싶다. 실수하더라도 클린 감각을 살리고 싶기 때문에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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