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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 이선빈 "실제로 술 마시며 촬영…최애 안주는요"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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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선빈이 최애 안주를 추천하며 '술꾼도시여자들'의 흥 넘치는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11월 26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는 미깡 작가의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이선빈은 극중 술과 친구를 사랑하는 예능 작가 안소희 역으로 분해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다. 이선빈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선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선빈은 '술도녀' 인기에 대해 "어제도 제 친구들이 고기를 먹고 있는데 뒤에서 '술도녀' 얘기를 했다고 한다. 또 저희 스태프가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데 옆에 사람이 '술도녀'를 본 적도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팬분들도 제보를 해주는데 PC방에 게임을 하러 갔더니 옆에 컴퓨터로 티빙을 켜놓고 '술도녀'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이게 진짠가?' 이렇게 생각이 들기도 하고 되게 신기하다. 그럴 때 좀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극중 안소희는 시작부터 끝까지 술을 마셔댔지만, 실제 이선빈은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이선빈은 "다른 분들에 비해서 못 마시는 거지, 술자리는 굉장히 좋아한다. 항상 쫑파티나 술자리는 꼭 끼는데 선배님들께서 '너는 술을 먹고 왔니?' 하셨었다. 텐션이 너무 높으니까 이미 취한 줄 아셨던 것 같다. 저한테 술을 많이 권하지 않으셨다"며 웃었다.


또 이선빈은 "저는 분위기에 취하는 것 같다. 그래서 선배님들이 가지 말라고 하시면서 어색한 분위기에서 계속 저를 찾으시고 그런 적이 많았다"며 "저는 쓴 술은 잘 못 마시겠는데 단 맛 나는 술이나 과일맛 나는 술은 괜찮은 것 같다. 제 주량을 체크하면서 먹어본 적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빈은 '술도녀'를 촬영하면서 술을 진짜로 많이 마셨다고 했다. 그는 "맛있어보여야 하고 옛 생각이 날 수 있게끔 해야 하니까. 또 실제로 술을 제조하고 그걸 따라주면서 분위기를 타고 그랬다. 이걸 다 이어서 찍으니까 안 마실 수가 없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시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그 힘을 빌리기도 했다. 신기한 게 그렇게 마시니까 쓴 맛 느낄 새가 없었다"며 "살짝 먹어도 쓴 맛을 덜 느끼게 되고 그런 걸 연기에 이용했다. 그러다 보니까 즐겁게 마셨던 것 같다"고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술도녀'에서 이선빈은 구두, 가위, 삽으로도 술 뚜껑을 따는 '술꾼'이다. 이에 대해 이선빈은 "바텐더 선생님 두 분이 오셔서 전수를 해주셨다. 원래 머리 집게핀, 가위 등등 별 게 다 있었다. 모양이 중요하더라. 숟가락으로 따는 것도 멍이 들 정도로 연습했다. 기술을 모르니까 힘으로 하는 건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는 아이디어가 막 생겼다. 2화에 감자탕 집에서 제 눈에 국자가 보이더라. 그래서 국자로 따보자고 감독님께 제안을 드렸는데 되더라. 누가 보면 술고랜 줄 알겠다. 다들 제가 말술 먹는 줄 아는데 술잔만 핥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빈은 안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선빈은 "일단 애초에 제가 제 주량을 몰라서 늘은지는 모르겠는데 그거 하나는 알겠더라. 왜 사람들이 이럴 때 술 당긴다고 하는지 이해가 갔다. 아까 연기를 하면서 먹으니까 쓴 맛을 느낄 새가 없었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안주들이랑 같이 먹으니까 못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니 책임지세요. 내일 출근하는데' 이런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너무 공감이 가는 게 저도 제가 찍은 거고 제가 다 아는 신들인데 보다가 닭발을 시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거 보시는 분들 진짜 술 당기겠다 싶었다"면서 "지금 침 고인다. 끝나고 닭발 먹으러 가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이선빈에게 인생 안주를 묻자 "저희 소품팀이랑 푸드 스타일리스트님이 직접 만들어주시거나 맛집에서 공수를 해오셨다. 다 맛있었는데 저희가 다 반했던 건 알탕이다. 너무 많이 먹어서 감독님이 저보고 그만 먹으라고 하셨다. 이따가 더 맛있게 먹어야 되는데 왜 지금 벌써 먹냐고 할 정도로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전했다.

최애 안주도 알탕으로 바뀌었다고. 이선빈은 "원래는 매운 걸 선호했었다. 이번에 그 알탕을 먹고 '장난 아니네' 싶었다. 도가니 수육도 정말 맛있었다. 그 맛집 이름을 물어보고 메모해둘 정도였다"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선빈은 '술도녀'를 통해 숙취 연기의 정석을 선보였다. 숙취에 시달리는 얼굴은 물론 쫄쫄이 착장까지, 이미지 걱정은 없었냐고 묻자 "저는 사실 드라마보다 더 엽기적인 사진이 훨씬 더 많다. 웃기고 재밌을 때가 제일 저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히려 팬분들이 저를 지켜준다. 저희 스태프분들도 제가 웃길 때 조용히 찍고 계신다. 제가 평소에도 이러니까 이미지 걱정은 솔직히 안 됐던 것 같다"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파란색 쫄쫄이 의상에 대해서는 "이미지적으로 민망한 게 아니라 사람으로서 쑥스러웠다. 차라리 저를 놀려주고 웃기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다들 배려한답시고 못 본 척하고 피하고 가려주고 이러니까 너무 창피했다. 내가 진짜 이상하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사람이 또 웃긴 게 하다보면 앞에서 막 환호해주시지 않나. 그러니까 신이 나서 표정이 막 과격해졌다. 마지막에 세일러문 포즈도 제가 하겠다고 했다. 방송 모니터링을 하면서 '저때 더 할걸, 저 포즈 한 번 해볼 걸' 이런 생각이 들더라. 웃긴 걸 좋아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확실히 코믹이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장르이긴 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이니셜엔터테인먼트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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