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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에 '항공편 신규 예약 중단'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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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입국한 20대 외국인 남성…의료 기관 격리 중
이달 말까지 예약 미리 안 한 일본인도 사실상 입국 불가


지난달 30일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나리타/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나리타/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새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두 번째 감염 사례가 나왔다. 외국인 입국자에 의한 오미크론 유입이 이어지자 일본 정부는 급기야 국내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한 달간 중단하는 초강경 대책까지 꺼내 들었다.

1일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 페루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일본 내 첫 번째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었다.

이번에 감염된 환자는 지난달 말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남성이다.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 감염증 연구소에 검체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그리고 그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이 확인된 것이다. 현재 그는 의료 기관에 격리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자세한 감염 경로나 농후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동시에, 마츠노 하로카즈 관방장관을 필두로 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의 확인과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 감염 확대에 대한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각 항공사에 12월 말까지 한 달간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선의 신규 예약을 중단하도록 요청했다. 대상에는 해외에 있는 일본인도 포함된다.


이미 완료된 예약이 취소되는 일은 없다고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은 일본인은 사실상 본국으로 귀국할 수 없게 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에 대해 "긴급 피난적인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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