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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5~11세 아동도 백신 접종 검토"

헤럴드경제 박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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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5세부터 11세까지 아동에 대한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해 청소년들의 접종률 재고와 함께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 검토를 지시했다. 한국의 경우 5~11세 아동은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최근에서야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화이자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코미나티’를 5~11세 아동에게도 접종할 수 있게 긴급 승인했다. 이스라엘도 5∼11세 아동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5일에는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 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5~11세 아동에 대해 코로나19 화이자 코미나티 백신주사 접종을 승인했다. 일본도 이르면 2022년 2월 만 5~11세 대상으로 백신이 접종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다. 중국은 지난 6월부터 3세 이상 어린이·청소년에게 시노백 사의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아동에 대한 백신 승인은 중국이 처음이다.

12~15세 이하 청소년은 지난 1일에야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청소년 접종률(12~17세)은 24일 기준으로 42.7% 수준이다.

문 대통령은 "10대 청소년의 접종속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은 매우 높은 데 비해, 접종 연령이 확대된 12~17세의 접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전면등교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 접종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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