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4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우주를 보다]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놀라운 ‘새우성운’의 별 산란실

서울신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근 허블 우주망원경이 잡은 발광 성운인 ‘새우성운’. 아기 별들이 태어나고 있는 별 산란실이다. 지구에서 6000광년 떨어진 전갈자리에 위치한다.사진= NASA, ESA, and J. Tan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Processing; Gladys Kober (NASA/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최근 허블 우주망원경이 잡은 발광 성운인 ‘새우성운’. 아기 별들이 태어나고 있는 별 산란실이다. 지구에서 6000광년 떨어진 전갈자리에 위치한다.사진= NASA, ESA, and J. Tan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Processing; Gladys Kober (NASA/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


허블우주망원경이 깊은 우주를 떠다니는 ‘새우성운'(Prawn Nebula)의 놀라운 모습을 포착했다. 공식적으로 IC 4628로 알려진 새우성운은 지구에서 6000광년 떨어진 전갈자리에 위치한 발광성운이다. 성간 가스와 먼지 구름의 집합체인 성운은 거대한 항성이 진화의 마지막 순간에 다달아 대폭발로 생을 끝낸 후에 형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정말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 성운은 다시 새로운 별을 탄생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별들은 이렇게 죽었다가 다시 불사조처럼 부활한다. 말하자면 별의 윤회인 셈이다.

폭이 250광년 이상인 IC 4628은 새로운 별이 형성되는 거대한 별의 산란장이라 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 성운이 근처 별들의 복사에 의해 에너지를 얻거나 이온화되어 빛을 내기 때문에 발광성운으로 분류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흡수된 에너지를 적외선 형태로 다시 방출하는 전자를 생성한다.

그러나 인간의 눈은 이러한 유형의 빛을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IC 4628은 지구의 관찰자에게는 매우 희미하게 보인다. 하지만 허블망원경은 우주에서의 유리한 지점과 첨단 카메라를 이용해 이 성운의 눈부신 별 형성 영역을 비롯해 성운의 구조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최근 허블망원경은 성운의 광대한 별 형성 영역의 한 부분을 포착했는데, 이 이미지에서 보이는 먼지와 가스의 붉은 소용돌이는 이온화된 철(Fe II)이 방출되는 것이라 한다. 이 사진은 허블망원경의 광시야 카메라 3를 사용하여 촬영된 것으로, 원시성으로 알려진 생성 초기 단계에 있는 중간 크기의 별을 조사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재미있는 세상[나우뉴스]

    ▶ [페이스북]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2. 2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3. 3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경도를 기다리며
    4. 4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내란재판부 위헌 논란
    5. 5살라 리버풀 불화
      살라 리버풀 불화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